5월 6일 역시나 부지런하신 신샘 휴일에도 예약환자는 보신다고 하셔서
병원 방문 "오늘은 난황이 보여야 합니다~" 초음파를 봤다.
"여기 아기집 있고 여기 난황 잘 보이네!!"
"다음주엔 심장소리 들어야 합니다."
5월 9일 요즘 계속 피곤하더니 컨디션이 왠지 괜찮은 것 같아 알바 요청을 받아 1시에 맞춰 가서
수저 등을 앉아서 포장하고 포장뽁뽁이 나르는 것 도와준 후 그릇 포장을 하고 있는데
주르륵 ... 평소와 다르고 싸한 기분과 아래에서 흐르는 느낌에 화장실로 달려갔더니
라이너 절반에 피가 보였다.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일어섰는데 또 주르륵...
진짜 죄송했지만 알바보다 내 아가가 중요했기에 담당자에게 얘기하고 일단 집으로 향했다.
집에가서 생리대로 바꾸고 아버지에게 전화했다.
걱정은 됐지만 병원에 전화해서 문의할때도 그랬고 집에와서도 침착했기에 괜찮을지 알았는데
아빠.. 나 피가 나 아래서.. 하혈이라는 말도 생각 안나고 갑자기 눈물이 나는데
아버지가 알았다며 전화끊고 어머니와 함께 달려오셨다. 정말 가까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병원은 집에서 30분 거리. 최대한 불안한 티 안내려고 시덥지 않은 농담을 하며 갔는데
주치의 신샘은 오전진료만 하셔서 오후진료인 이샘과 새로오신 주샘이 계셔서
대기없는 주샘에게 진료를 받게 되었다.
나를 부르는순간까지 왜케 시간이 안가던지.. 초음파 볼때는 어찌나 긴장되던지..
초음파를 보는데 아기집은 보이는데 난황이 잘 안보여서 어떻하지 했는데
요리조리 보시더니 "여기 난황 잘 있네요, 심장도 잘 뛰고있는거 보이죠?"
1시간 반여의 긴장이 안도감으로 바뀌는 순간 후..
자리에 앉아 괜찮다고 얘기해주며 배가 아프지않냐고 물어봐서 땡기는정도만 있다하니
원인을 알 수 없는 초기 출혈이 생각보다 자주 있다고 얘기하시는데
내 표정이 울것같았?우는?표정이었다 보다. 난 안도의 표정을 하고있다 생각했는데
울지말라는 이야기에 눈물이 왈칵 진짜 꺼이꺼이 울어버렸다...
증상
- 입덧시작 : 체덧(체한느낌), 울렁거림, 속이 비면 더 심해짐.
방울토마토 몇알 입에 넣으면 좀 가라앉음
- 냄새예민, 특히 공간내 냄새가 가득한경우 심함
고기, 밥 냄새가 거부감 느껴짐.
- 여전히 잠은 어려움. 마그네슘 구입.
소요비용
날짜 | 진료내용 | 비용 | 비고 |
24/05/06 | 초음파 2번째(12주차 보험적용 2회중 마지막) 난황 확인, 프롤루텍스, 프로기노바 추가 처방 | 99,800 64,210(약국) | 정기검진 |
24/05/09 | 갑작스러운 하혈로 방문, 초음파 태아 심장깜빡임 확인, 소독 질정, 타이유 주사, 프롤루텍스 추가 처방(12시간 간격 투여) | 51,000 | 응급 |
24/05/13 | 아기집/난황/심장소리 확인, 질정/프로기노바/프롤루텍스 7일치 처방 | 122,200 62,180(약국) | 정기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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