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지긋이 2024. 11. 28. 19:21

3주만에 찾은 병원, 오늘은 특별한 것 없는 정기검진이었다.

이틀전 내린 눈으로 도로사정이 걱정이 되긴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다른지역에 비해 파주는 눈이 많이 내리지않고
제설작업도 잘 되어 있어서 도로 사정이 나쁘지않았다.

우리집 앞, 5센티 정도 온 듯
서울 은평구 지인 집 앞, 여긴 20센티 온 듯
경기도 화성 동생네 아파트 40센티 왔다. 완전 눈에 파묻혔어

40분이 조금 안되어 도착해서 소변검사 및 신체계측을 하고

09시45분: 초음파
대기가 좀 있었지만 7번방 샘 꼼꼼하게 잘 봐주셔서
오늘의 으뜸이 우물우물낼름쩝쩝 영상으로 기록을 남겼다.

오늘 배가 고프긴했는데 으뜸이도 마이 고팠니?

10시15분: 진료
항상 최소 5명이상 대기이긴했지만 10분에 도착확인하니
11번째 순서. 다음엔 미리 해둘까싶다.
최소 1시간 이상 대기가 예상 되었기에 배고픔 해결을 위해
3층 식당가로 ㄱㄱ🚶‍♀️
쌀국수를 뜨끈하게 국물까지 먹고 다시 7층으로 오니
이제 5번째. 진료에 들어간 시간은 12시 15분. 2시간걸림

오늘의 특별한 이슈는 없었기에 초음파 수치 얘기하고
- 내 몸무게 증가x,으뜸이 몸무게는 2281g. 약 400g증가
- 35주 3일에 비해 으뜸이 성장은 1,2주가량 늦은편
   다음 진료에도 성장지연이 확인되면 예정일전에 유도해서
   태어나서 키우는 방향으로 얘기하셨다 😢
- 양수 11 양호, 경부 2.7 유지 양호
- 탯줄 1줄 감고 있음, 태동 좋은 경우 일반적

내가 잘 못 먹어서 일까...

2주 뒤 다음 진료에 대해 얘기했다.
- 막달 산전검사(소변,피,심전도,엑스레이),내진
- 속골반 상태 확인 및 자연분만시 문제 없는지 상세확인
- 문제 없을 시 이후 매주 진료
※ 태동이 눈에 띄게 달라지면 병원 내원 다시 한번 강조

3주간 몸의 변화, 증상

수면 코막힘 계속. 출산 후 나아지는 경우 많다하니 그러길..
- 처방받은 약 2종 먹었으나 효과미비
- 침구 청소,교체 당일은 좀 나은편
- 자기 전 가습기 가동 습도 50~60% 유지

태동 세기 세짐. 쭈욱 밀고 퉁 치고 딸국질 자주 함
- 으뜸이가 커져서 인가 뱃가죽의 여유가 없어진 느낌
- 가끔 쭉 밀어서 살이 볼록 튀어나온게 느껴지고 만져짐
- 아랫배 뻐근함. 자주 있긴한데 금방 풀리기도 함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 앉아있음 숨쉬기 벅참
- 식사량 공기기준 1/2, 2끼. 더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해짐
- 간식으로 과일도 야무지게 먹으면 식사 패스해야할 지경
- 수면부족이 잦다보니 갑자기 심하게 배고플 때 있음
지난번에도 으뜸이 아버지가 한마디 했는데 오늘도 이래서
으뜸이 성장을 위해 잘 챙겨 먹으라는데 어렵다 😢

아직도 앞에서 보면 배가 별로 안 나와보임, 옆태는 임산부
- 보는 사람마다 곧 막달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함
   옷을 좀 붙는걸 입어야 티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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