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새 3번의 경품에 당첨됐다. 처음 시작은 지역축제에서 동네주민별 가위바위보 내기1등 추첨으로 뽑은 테팔 전기그릴(어머니께 기부)
두번째는 최애 케이블 채널 채널S의 본방사수 이벤트 원래 정규편성 프로그램들을 잘 못보는데 이날 따라 우연히(?) 티비를 틀었는데 전현무계획2 첫방이 나왔고 그게 본방이었고 하필이면 태교여행 갔다왔던 제주도였고 신랑에게 '오빠 봐봐 여기 우리도 나중에 가자'하며 재밌게 보던중 본방사수 이벤트가 자막으로 나왔다. 인스타네? 한번해볼까 참여방법이 어렵지 않은데 정말 그냥 일상적인 글로 썼다. 기대없이 이벤트태그만 잘 붙여서https://www.instagram.com/p/DA_DNpCS0O1/?igsh=MWQ3a215MDZ0ZGV4YQ==
그런데...
1등 당첨됐다😳 DM 보내래서 보냈더니 44만원짜리란다. 제세공과금 내라해서 약 10만원과 신분증사본을 보내고 도착했다. 마샬 ACTON 2 스피커 요즘 인테리어 소품으로 앵간한 카페 가면 다 있다는 그 스피커...
얼떨떨하게 1등이니 핫한거니 받긴 했는데 이건 으뜸이 태어나면 쓰지도 못할거라 고민 끝에 🤔 일단 🥕 으로 올려보기로 했다. 그리고 마지막. 빼빼로데이 롯데웰푸드 라방공지가 떠서 들어가서 샀다. 구매인증이벤트 있길래 했다. 10개 11,020원. 배송은 금방왔고 빼빼로가 새겨진 빨간 연필 하나가 사은품으로 왔다. 끝인줄알았다. 신랑이 편의점에서 빼빼로를 사는데 개당 900원에 사서 아. 라방이 쌀거라 생각하고샀는데 내가 더 비싸게 샀네🤣 그러고 운이 없다 생각했는데 오늘 문자가 왔다. 시킨적 없는 선스틱이 배송된다고? 오빠가 시켰나? 아니랜다. 일단 도착해서 봤다. 어디서 많이 본 거다. 네이버 검색하니 롯데웰푸드에서 판매한다 어? 결제내역에서 롯데웰푸드를 찾아보니 공지에 이런게 있다.
그렇다. 라이브방송 구매인증 당첨이 된거였다.
하하...무슨 영문인지 돈이 좀 들긴했지만 그냥 참여했을 뿐인데 3번이나 당첨되어버렸다.20만원 상당의 테팔전기그릴 44만원 국내 정식 소비코 인증 액톤2 스피커 약 2.5만 선스틱 어렸을 때부터 유독 기대없던 경품과 연관이 깊었긴하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경품들... 기대하고 했던건 오히려 안되었던것 같은데 (동탄 로또아파트같은거ㅋㅋ) 초등학생 때 아버지 국민학교 동문 체육대회에서 부모님이 주신 행운권을 내가 들고있었는데 경품 자전거. 처음 탔을때 오오~ 했는데 노래불러야 준대서 소양강처녀를 불렀던가? 다음 해 또 당첨.자전거. 그땐 아마도 아파트를 부른것같다. 그리고 다음 해... 또 다..당첨 자전거 이때는 뭘 불렀는지 기억나지않는다. 매년 자전거를 경품으로 타왔던 나는 자전거를 타지못했다. 내가 탄 자전거인데 뭔가 오기가 생겼던것 같다. 동네 친구네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로 연습했다. 이틀정도 해보니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성인용 자전거라 나에게 좀 컸지만 그런데로 굴러가 자신감이 붙어서 슝슝 달리는데 삐끗. 도랑으로 굴러떨어졌다. 그냥 떨어졌으면 죽을뻔했는데 다행히 전날 비가 와 도랑에 물이 가득해 물속에 쳐박혀서 몸에 각종 풀로 긁힌것과 물 먹은거 외엔 크게 다치지않았다. 그리고 어머니랑 시내나갔을때 또 주신 행운권 이때는 무슨 기능성 이불을 탔다. 중고등학생때는 현생에 치여서(?) 뭔가 없었던거 같고 대학생때는 소소하게 경품 이것저것 탔었던 것 같다. 이 때는 지인이 타대학 학생회라 영화 시사회표를 자주 줘서 공짜 영화 참 많이 봤었어서 딱히 경품에 관심이 없었는데 영화를 자주 보다보니 영화와 관련된 사이트에서 놀았는데 가끔 이벤트 참여를 했더니 한번씩 당첨되곤 했다. 기억에 남는건 무슨 금도금 책갈피랑 티셔츠인데🤣 직장을 다니며 현생에 집중하던 시기 식당에 명함 넣어둔거에 CGV 골드클래스 2인 식사+관람권도 받고... 20대 말엔 취미로 하던 게임에서 사연이벤트로 게이밍용 레이저 마우스를 받았었고 30대 중반엔 게임웹진의 wow 스크린샷 이벤트로 멀록모자까지(이것도 당첨된지 몰랐는데 지인이 알려줘서 마감전 확인해서 겨우 받았다.)
신기한 경품의 세계. 이렇게 잔잔바리로 자꾸 받으니 로또 당첨이 안되는것 같기도?